왜 저는 특별하지않을까요.

오늘은 면접을 본 날이에요.
음 두번째 면접이고, 어제와 마찬가지로 별볼이없는것같아요.


어제는 좀 많이 상처받았어요.
제 생에 첫 면접인데 면접관은 저에게 관심이 없어보였거든요.
사실 혼자서 조금 울었어요. 억울하고 서럽더라고요.
기회조차 못 얻은 기분에. 이럴거면 서류랑 인적성에 탈락시키지....

오늘은 제 실수였으니 차라리 어제보다 나은건가 싶기도해요.

그러다 오늘 문득 생각이들었어요.
왜 난 이렇게 평범할까라고요.
좀 만 더 똑똑했다면, 더 특별했다면.
내가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.


차라리 내 평범함을 그리고 무능함을 인정하면 될텐데 그건 또 못하고있어요.
평범하지않기위해, 조금이라도 더 잘하기위해 계속 아둥바둥거려요.



오빠가 말하더라고요, 넌 뭐하러 그렇게 사냐고. 인생에 뭔 재미가 있냐고.

할 말이 없더라고요.
어제 그말을 들어서 더 생각이 많은걸까요ㅎㅎ

강아지도 나중에 2년 안썼는지 기쁘네요 ㅋㅋ

알아요.
역시 고민이네요. 빚을 저렇게 자료 수집한거겠지 하겠지만.
취준생이라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죠.
아아... 슈스케는 범인을 찾는다고 그냥얻으실수도있을듯
그리고 제 상황이 어쩌면 배부른 상황이라는 것도 알아요.

제가 본 기업에 면접을 간 사람보다 못 간 사람들이 더 많으니깐.
정말 주변인 말처럼 면접을 보러간게 어디냐일지도 모르죠.



근데 그래도 오늘은 좀 슬퍼요.

세상에는 너무 잘난 사람도,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도 많은데, 전 노력해도 그렇게 빛나지 못할 것 같아서요.
차라리 노력을 안하면 비참하지도 않을텐데, 오늘은 노력하는 내 모습도 너무 정면으로 봐서 좀 비참했어요.
동서식품 잘못없는데 애 혼자 먹고나왔습니다.

눈 부으면 안되는데 참 쓸데없이 눈물이 나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