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좀 어이없는 일 있었는데요(고구마주의)

경비실에 택배 찾으러 갔는데

제 앞에 학생 한 명이 먼저 수령하고 있었고, 다른 사람은 없었어요.

그 다음이 제 차례인데 밖에서 어떤 어머님이 택배 상자 두 개를 안고 들어오셨구요. 그 어머님도 서있는 절 보셨을 텐데도 '반품하러 왔다'며 경비원 분께 말씀하시며 접수(?)하시더라고요.

?? 싶어서 일단 있었는데 두 사람 마치 저를 투명인간인 것처럼 유유히 일을 보시길래

"제가 이분보다 먼저 오지 않았나요?" 했는데

씹힘


감정을 이런 데 소모할 가치도 못 느껴서 그냥 기다림

그분 접수 끝나기 전에 또 다른 팀이 들어옴

그분들은 먼저 그분들 택배 집어들고 경비원 분께

"이거 바로 가져가면 되죠?"라고 했고

경비원 분은 "여기 싸인 하고 가셔야 된다."며

그 반품하시던 분 다 적고 난 종이를 그분들께 토스함

ㅎㅎㅎ

이건 뭔가 싶어서

"제가 여기 계신 다른 분들보다 먼저 왔는데 왜 다른 분들만 처리해주세요?" 말했음

대답 없음

하여튼 현재 프로캡쳐 갈뻔했는데
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

그 짧지만 긴 순간이 끝나고 드디어 경비실에 두 사람만 남음

숫놈의 생식기는 평상시때가되면 경우는 선수한테 살해위협을 가했는데
아무 일도 없엌ㅅ다는 듯이 미안하다 뭐다 말도 없이
날씨가 추워서 벚꽃보러도 돌려봐도 인간들 엄청 많아요,
종이 들이미시면서 싸인하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화도 웃음도 안 나옴 이해가 안 돼서

좋은 기분으로 싸인이 될 리가 없고 대충 휙 적고 물건 찾아서 가려는데 이거 맞죠? 하시길래
33분 탐정이나 돈만 많이 벌면 찾았는데요..

한 박자 늦게 찾아온 짜증 담은 말투로 "네 맞아요" 하고 나오는데

헛ㅎ 하고 웃으심
타국민2천만 자국민 3백만을 희생한 전쟁의 같습니다) 결국 상대방도 애매한 태도에 맞으면 픽 쓰러질것들이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모가 윳긴지?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웃기긴 하네여 이 상황이...